최근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시험 난이도가 대폭 완화되면서, 합격률이 50%를 넘어가는 등 그 숫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직 자격증 취득 전이시거나, 취업 예정이신 분들께서는 사회복지사의 현실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하십니다. 오늘은 제가 7년간 사회복지 현장에 종사하며, 겪었던 현실과 급여 수준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가장 현실적인 사회복지 이야기

    사회복지사는 어떤 사람들일까

    여러분은 사회복지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순수하게 남을 돕는 사람? 착한 사람만 할 수 있는 일? 사실 둘 다 해당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사회복지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 현장에는 절반 이상의 비 전공자들이 학점은행으로 사회복지 자격증을 취득한 뒤 현장에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더이상 사회복지사는 전공자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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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사 주 업무

    사회복지사가 처음으로 현장에 취업하게 되면 가장 많이 하는 일이 바로 행정업무입니다. 거의 매일 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달고 살며, 품의서와 지출결의서 또한 매일 작성합니다. 단순히 '남을 돕는 일'이라 생각하고 사회복지에 종사하실 분들이라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 상 90% 이상의 업무시간을 차지하는 행정업무에 익숙하지 않으시거나,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더라도 실무에 적응하기 상당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 연봉

    사회복지사 연봉은 매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가이드라인에 따라 변동됩니다. 초봉 기준 상여포함 2,400 ~ 2,600만 원 수준이며, 지자체 별로 월 15만 원씩 종사자 수당이 지급되지만 이 마저도 지급하지 않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기관과 지역별로 상이하나 대체로 연봉 상승률이 월 3~4만원 선으로 상당히 낮으며, 업무 강도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연봉입니다.

    사회복지사 업무강도

    저는 7년간 3~4개의 기관에서 근무해 보았으며, 어딜가나 공통적으로 야근과 행사가 많았습니다. 낮에는 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밀린 업무를 야근하며 처리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또한 월 1~2회 있는 행사는 공동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으며, 행사 준비에도 상당한 에너지와 시간이 소모됩니다. 그 외에 많은 업무들이 있으나 이 부분은 이후 포스팅할 사회복지 기관별 특징에서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사회복지사 현실에 대해 최대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오늘 서술한 내용은 극히 일부분이나, 아직 사회복지 실무를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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